시비르는 슈리마 사막에서 활동하는 보물 사냥꾼이자 용병 대장이다. 몸값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비싸지만 전투를 벌이는 족족 이겨 몸값에 걸맞은 솜씨로 명성이 자자하다. 대담무쌍한 성격에 원대한 야심까지 겸비한 시비르. 그녀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슈리마의 묘역에서 진귀한 보물을 찾으며 남다른 자부심을 느낀다. 의뢰인에게서 두둑한 대가를 챙기는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슈리마에 고대의 존재들이 귀환하면서 시비르도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시비르는 원거리 물리 챔피언으로 강력한 미니언 파밍 능력과 라인을 밀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챔피언입니다. 부메랑 검으로 같은 라인의 챔피언을 견제하면서 주문 방어막을 이용하여 적의 견제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백도어 플레이나 라인 밀어내기를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 역사
시비르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초창기 챔피언 중 하나로, 샤리마 사막의 용병 대장이자 보물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명성과 부를 쫓아 위험을 무릅쓰고 사막을 누비며, 자신의 능력과 지혜로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챔피언 특징
시비르는 원거리 물리 공격 챔피언으로, 그녀의 주 무기인 부메랑을 이용한 공격이 특징입니다. 부메랑은 던진 방향으로 날아가며 적에게 피해를 주고 돌아오는 독특한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의 빠른 이동 속도는 전장에서 위치를 빠르게 변경하거나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데 큰 장점이 됩니다.
플레이 방식
시비르의 플레이 방식은 주로 원거리에서 적을 괴롭히며,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기회를 보아 공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녀의 스킬은 적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면서도 자신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그녀의 궁극기는 아군 전체의 이동 속도를 증가시켜, 전투의 흐름을 바꾸거나 급속히 이동해 전략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 유용합니다.
챔피언 훈련 방법
시비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스킬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부메랑을 최대한 많은 적에게 맞히면서도 안전한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궁극기의 적절한 사용 시기를 파악하여 아군과 함께 전투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전략적인 사고도 필요합니다.
챔피언의 스킬
기본 지속 효과
재빠른 발놀림
시비르가 적 챔피언을 공격할 때 짧은 시간 동안 이동 속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Q
부메랑 검
시비르가 십자날 검을 부메랑처럼 던져서 두 번 피해를 입힙니다.
W
튕기는 부메랑
시비르의 다음 몇 번의 기본 공격은 공격 속도가 증가하고 첫 번째 목표물에 적중한 후 주위 적들에게 튕기며, 튕겼을 때는 감소된 피해를 입힙니다.
E
주문 방어막
시비르가 마법 보호막을 만들어 자신을 대상으로 한 적 스킬 1개를 막아냅니다. 성공적으로 방어 시 체력을 얻고 일시적으로 이동 속도가 대폭 증가합니다.
R
사냥 개시
시비르가 전장에서 아군을 이끌며 잠시 동안 이동 속도를 대폭 상승시킵니다. 또한 공격 시 시비르의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합니다.
챔피언별 상성과 카운터
시비르는 원거리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근접 공격에는 다소 취약합니다. 따라서 근접 공격 챔피언을 상대할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아군의 보호를 받으며 싸우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원거리 챔피언과의 대결에서는 그녀의 빠른 이동 속도와 부메랑을 이용해 유리한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시비르는 빠른 판단력과 전략적인 사고를 가진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챔피언입니다.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아군과 함께 전투를 이끌어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며, 전장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플레이어라면 시비르와 함께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
시비르를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연습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녀의 스킬을 정확하게 사용하고, 전투에서의 위치 선정과 타이밍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니, 꾸준히 연습하여 시비르의 진정한 힘을 발휘해보세요!
시비르 스토리
슈리마 사막 지대에서 목숨을 부지하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시비르는 어린 소녀일 때부터 몸으로 익혔다. 다른 부족을 침략하는 것으로 대사막에서 가장 악명 높은 크타온 족이 습격하는 바람에 가족 전체를 잃었던 것이다. 졸지에 고아가 된 시비르와 다른 아이들은 시장 가판대에서 먹을 것을 훔치고, 반쯤 파묻힌 고대 유적지에서 돈이 될 만한 자질구레한 장신구를 찾아내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나가야 했다. 좁디좁은 굴이나 오랫동안 발길이 끊긴 지하실로 애면글면 들어가 값나가는 것을 찾다 보면, 제일 좋은 물건을 갖겠다고 서로 악착같이 싸우는 일도 허다했다.
시비르는 다른 아이들을 이끌고 가장 깊은 곳까지 내려가곤 했지만, 그렇게 죽을 힘을 다해 찾아낸 몇 개 안 되는 보물을 그대로 가질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자칭 친구였던 마이라에게 보물을 도둑맞고 난 후, 시비르는 다시는 배신을 당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녀는 아이하 지하로우라는 유명한 대장이 이끄는 용병단에 들어가 길 안내와 잔심부름을 맡았다.
이후 시비르는 무기를 다루는 기술이 일취월장하여 지하로우의 직속 부하가 되기에 이르렀으나, 그 바람에 지하로우가 매번 습격에서 획득하는 금과 공을 터무니없이 많이 가져간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심지어 시비르의 영리한 전략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던 습격에서조차… 결국 시비르는 다른 용병들과 손을 잡고 지하로우를 쫓아내고 자신이 대장이 되었다. 하지만 차마 스승 격이었던 지하로우를 처단할 수는 없었던지라, 행운을 빈다는 공허한 작별 인사와 함께 사막 한가운데에 남겨두는 쪽을 택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비르가 이끄는 용병단은 돈만 많이 준다면 무슨 일이든 해결하는 것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그 중에는 나시라미의 어느 족장이 의뢰한, 오래 전 사라진 가보를 찾아달라는 임무가 있었다. ‘샬리카’라는 이름의 검이었다. 시비르는 족장의 개인 경호대와 함께 몇 달 간이나 검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옛 슈리마 제국 어느 영웅의 석관에서 십자 형상의 검을 꺼낼 수 있었다.
아주 오래 전 정교한 기술과 마법으로 만들어진 진짜 보물이었다. 시비르는 그 자리에서 샬리카에 매혹되어 버렸다. 그렇게 자신의 손에 꼭 들어맞는 무기는 본 적이 없었다. 경호대 대장이 샬리카를 족장에게 가져가겠다고 말하는 순간, 시비르는 샬리카를 던졌다. 십자날 검은 단번에 경호대 대장과, 그 뒤에 서 있는 남자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가 버렸다. 시비르는 내친 김에 경호대를 모두 처단해 버리고 무덤에서 나왔다.
시비르의 이름은 얼마 안 가 사막 전역에 퍼져나갔다. 녹서스가 북쪽 해안에서부터 내륙 지대로 밀고 들어왔을 때, 시비르는 뒤 쿠토 장군의 막내딸 카시오페아의 의뢰를 받아 함께 슈리마의 잊혀진 수도를 약탈하는 일에 나섰다. 구불구불한 지하묘지를 헤매는 동안 시비르가 이끄는 용병대원들이 고대의 함정에 걸려들어 숱하게 죽어갔지만, 카시오페아는 돌아가려 하지 않았다.
마침내 그들은 무덤 속 거대한 문 앞에 다다랐다. 문 곁에는 수호신 조각상들이 버티고 있었고, 주변에는 강력한 신성전사들이 얕은 돋을새김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시비르의 온 몸의 피가 용솟음쳤다. 그녀는 짐승의 머리를 한 영웅들의 모습에, 그들이 지하 세계의 사악한 생명체들과 벌이는 전쟁의 참상에 완전히 넋을 빼앗겨 버렸다.
시비르가 무방비 상태가 된 순간, 카시오페아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시비르의 등에 단검을 꽂았다.
시비르는 격한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피가 모랫바닥을 적셨다. 카시오페아는 샬리카를 집어들어 무덤의 문을 열었다. 그 행동이 무덤 안에 도사리고 있던 마법의 저주를 풀어놓는 것임을 알지 못한 채…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시비르의 눈에, 돌로 만든 뱀 한 마리가 살아 있는 뱀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보였다. 뱀이 맹독을 내뿜자 카시오페아의 살갗이 타 버렸다. 몸의 감각이 사라지기 전, 시비르의 귀에 마지막으로 들린 것은 성난 신들의 사자후였다. 무덤에서 해방되어 다시 한 번 지상으로 나가려 하는…
하지만 시비르의 운명은 이 무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듯했다.
시비르는 알지 못했지만, 그녀는 피에는 슈리마 황가의 마지막 남은 피가 섞여 흐르고 있었다. 시비르가 정신을 차려 보자, 그녀의 곁에는 다름 아닌 아지르가 있었다. 슈리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 초월 의식이 실패하는 바람에 옛 전설 속 존재로나 남게 된 아지르였다. 시비르가 흘린 피가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아지르의 영혼을 부활시키고, 초월 의식을 마무리하고, 아지르에게 신성 황제가 지니는 천상의 힘을 남김 없이 불어넣은 것이었다. 그리고 아지르는 신성한 치유력을 지닌 새벽의 오아시스에서 그 물로 시비르의 치명상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했다.
아지르라는 이름과 그가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는 내용의 이야기는 시비르도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바보들이나 믿는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도저히 부정할 수가 없었다. 슈리마의 고대 도시가 무덤에서 솟아오르자, 대지가 온통 갈라지고 자욱한 먼지가 기둥처럼 허공으로 솟구쳤다. 하늘에는 거대한 황금 원판이 떠올라 태양빛을 받으며 환하게 빛났다. 뼛속까지 울리는 진동을 느끼며, 시비르는 샬리카를 등에 메고 달아났다.
그 이후 시비르는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오히려 필멸의 존재들 대부분은 이해조차 할 수 없는 힘의 분쟁에 휘말려 버렸다. 베커라 시에서 또 다른 초월체인 제라스를 만난 것이었다. 고대 슈리마의 마법사였다가 자유로워진 제라스는 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아지르의 혈통을 이은 자를 찾고 있었다. 시비르는 또 다시 죽음의 위기에 처했으나, 나서스라는 학자와 탈리야라는 젊은 바위술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제 시비르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오래 전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슈리마의 변화무쌍한 모래사막에서 스스로 운명을 만들어나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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