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이야기

공허의 예언자 : 말자하

by 아이스 카페모카 2024. 3. 9.
728x90
반응형

말자하는 모든 생명체를 하나로 결합시키겠다는 사명에 전심전력을 바치는 예언자다. 그는 근래 룬테라를 덮치기 시작한 공허야말로 룬테라를 구원하는 길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모래 가득한 슈리마의 황무지에서, 말자하는 머릿속에서 울리는 속삭임이 이끄는 대로 따라간 끝에 이케시아에 다다랐다. 이제는 폐허가 되어버린 이케시아 한가운데에서 그는 공허의 어두운 심장부를 들여다보았고, 새로운 힘과 목적을 부여받았다. 이제 말자하는 자신을 목자로 칭한다. 그에게 주어진 힘으로 인간을 공허라는 우리 안으로 인도할 수도 있고, 아니면 땅밑에서 우글거리는 공허충을 이 세계에 풀어놓을 수도 있기에.


말자하는 마법사 챔피언으로 강력한 라인 장악력과 적을 한순간에 제압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투시 빠르게 불어나는 공허충은 상대를 곤란하게 합니다. 궁극기인 황천의 손아귀를 사용하여 강력한 상대 하나를 제압하는 것만으로도 큰 역할을 하게 되는 챔피언입니다.

 

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말자하는 그의 뛰어난 마법 능력과 전략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많은 플레이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말자하의 역사, 특징, 플레이 방식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챔피언 히스토리

2010년 6월 1일에 출시된 말자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초기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그는 공허의 예언자로서, 끝없는 공허의 힘을 이용해 적을 제압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챔피언 특징

말자하는 강력한 라인 장악력과 적을 한순간에 제압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마법사 챔피언입니다 그의 스킬은 적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고,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합니다.

 

훈련하는 방법

말자하의 플레이 방식은 주로 미드 라인에서 라인 클리어가 빠르며, 적 챔피언에게 수은 장식띠를 강요하여 딜로스를 유발시키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말자하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그의 스킬 조합과 타이밍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습을 통해 적군과 아군 챔피언들과의 상성을 파악하고, 다양한 전략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킬 설명

공허 태세 (Passive) :

일정 시간 동안 군중 제어기에 적중당하거나 피해를 입지 않으면 받는 피해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군중 제어기에 면역이 됩니다. 이 효과는 피해를 입거나 군중 제어기에 적중당하면 잠시 후 사라집니다.

공허의 부름 (Q) :

말자하가 공허로 이어지는 두 개의 문을 엽니다. 얼마 뒤 문에서 투사체가 발사되어 적에게 마법 피해를 입히고 침묵 효과를 부여합니다.

공허의 무리 (W) :

말자하가 공허충을 소환해 주변 적을 공격하게 합니다.

재앙의 환상 (E) :

말자하가 대상의 머릿속에 최후의 광경을 보여주며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힙니다. 말자하가 대상에게 다른 스킬을 사용하면 환상의 지속시간이 초기화됩니다. 이 동안 대상이 쓰러지면 환상은 주변 적에게 옮겨가고, 말자하는 마나를 획득합니다. 말자하의 공허충은 환상으로 오염된 대상에게 몰려갑니다.

황천의 손아귀 (R) :

말자하가 공허의 정수를 쏟아부어 적 챔피언을 제압하고 지대를 생성해 내부의 적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챔프 상성

말자하는 라인전에서 강력한 라인 클리어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요 딜러진들에게 수은 장식띠를 강요하여 어느 정도 딜로스를 유발시키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CC기가 많은 챔피언에게는 약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말자하를 선택하는 유저들은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유연성에 매료되어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자하 스토리

 
어지러울 정도로 눈부신 슈리마의 태양 아래에는 언제나 예언의 힘이라는 축복을 받은 자들이 존재해 왔다. 그중 한 명인 말자하는 원래 나이 많은 행상인의 외동아들이었고, 부모가 병에 걸려 한꺼번에 사망하는 바람에 뭐가 뭔지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아마크라 시의 길거리에 나앉게 되어서야 자신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있음을 깨달았다. 어린 말자하는 점을 쳐주고 받는 동전 한 푼이나 빵조각으로 도시 뒷골목에서의 삶을 이어갔다.

점괘가 잘 맞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말자하의 명성이 올라가자, 자신이 누구와 결혼할지 궁금한 낙타 몰이꾼이나 시장 바닥에서 벌어지는 칼 던지기 놀이에서 칼이 어디에 꽂힐지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얼마 안 가 말자하의 손님들은 저잣거리의 흙이 묻은 더러운 샌들이 아니라 보석 박힌 실내화를 신은 사람들로 바뀌었다.

하지만 예언자로 이름을 떨치면서도, 말자하는 자신의 운명은 내다볼 수가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미래는 숨겨진 채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며 말자하는 차츰 예언자로서의 삶에 환멸을 느끼게 되었다. 부의 격차가 너무나 당연시됨을 깨닫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악질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였다. 사람들은 절대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고통과 번뇌의 순환에 매여 있고, 더구나 대개는 스스로 그런 상황을 초래했다. 아무리 희망찬 예언으로도 그 고리를 깰 수는 없었다. 말자하의 눈에는 너무나 뻔한 모습이었다. 그는 곧 허무감 외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되었고, 예언자로 쌓은 부와 명성을 모두 팽개치고 아마크라를 영원히 떠났다.

말자하는 몇 년 동안이나 길도 없는 사막에서 옛 슈리마의 유적지에 이르기까지 방방곡곡을 정처 없이 떠돌아다녔다. 그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한사코 피했고, 결국 자신만의 생각에 깊이 침잠했다. 말자하에게는 사람들이 얼마나 냉혹하며 그 때문에 앞으로 이 세계가 얼마나 타락하게 될지가 눈에 선하게 보였다. 잠들지 않았을 때는 불처럼 뜨거운 환상이 그의 머릿속을 온통 지배하기 시작했고, 전쟁과 불화, 영원한 고통을 속삭이는 목소리가 귓전을 괴롭혔다.

이리저리 헤매던 말자하는 이윽고 사막을 벗어나 온통 소금이 깔린 땅에 이르렀다. 그는 몰랐지만, 그곳은 아주 오래전 전쟁으로 유린당하고 역사에서 잊혀진 도시 이케시아였다. 말자하는 그곳에서 피폐해진 심연의 깊디깊은 바닥을 들여다보았다. 환상과 환청에 시달리던 그의 정신은 그 심연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그러자 공허가 그에게 답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이 났겠지만, 말자하는 아니었다. 심연의 어둠에 자리하고 있던 것이 쇠약해진 예언자의 영혼을 스쳐 지나갔다. 아주 짧은 순간에 불과했으나, 그 기이하고 알 수 없는 힘이 말자하의 정신을 완전히 적셔 버렸다.

이윽고 이케시아에서 홀로 성큼성큼 걸어 나온 자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다. 말자하는 그 이상의 어떤 존재가 되어 있었다. 말자하는 일찍이 인간으로서의 삶에서 목격했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이 그 심연 속에서 끝나 있음을 보았던 것이다. 과거에는 자신의 미래가 숨겨져 있다고 믿었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이 세계를 필연적인 망각으로 인도하는 것, 그것이 자신의 진정한 미래이자 사명이었다. 그는 인간들의 세계로 돌아가야 했다. 그리고 신성한 ‘무’의 말씀을 퍼뜨려 그 아무것도 없음이 인간들을 기꺼이 감싸줄 것임을 알려야 했다. 자신의 말을 믿는 사람은 물론이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까지도. 말자하는 세계의 구원을 알리는 전조가 될 것이었다.

말자하는 사막 한가운데의 유목민들을 첫 번째 제자들로 삼았다. 그는 놀란 유목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허가 자신에게 준 힘을 사용하여 대지를 찢어발기고 악몽에나 나올 법한 생명체들을 소환했다. 기괴한 소리를 내며 나타난 괴물들은 감히 말자하의 능력을 부정하는 자들을 땅밑으로 끌어가 버렸다.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사막을 오가는 상인들 사이에 기이한 소문이 퍼졌다. 수많은 남녀가 이전에 본 적 없는 힘을 경배하며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고,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슈리마의 기반층에 수백 킬로미터나 되는 단층이 생겼다는 소문이었다.

몇 년 후, 말자하의 전설은 북부의 항구도시들까지도 퍼져나갔다. “예언자”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만 가고, 인근 마을 주민들은 그를 만나면 흉흉하기 짝이 없는 환상이 심장 깊숙이 파고든다는 소문에 몸서리를 친다. 공포는 미신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 척박한 황무지에서 살아가느라 굳세게 단련된 마을에서조차도 땅밑 공허충들을 진정시킨다며 가축을 제물로 바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모른다. 그런 행동은 말자하가 공허의 목자로서 이 세계를 종말로 이끄는 일을 더욱 가속화시킬 뿐이라는 사실을.

 

728x90
반응형

'게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철의 망령 : 모데카이저  (0) 2024.03.10
거석의 파편 : 말파이트  (0) 2024.03.09
우주 검사 : 마스터 이  (0) 2024.03.08
수줍은 꽃 : 릴리아  (0) 2024.03.08
추방자 : 리븐  (0)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