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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잃어버린 고리 : 나르

by 아이스 카페모카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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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요들인 나르는 익살스러운 장난을 치다가도 어린아이 같은 변덕을 부려 벌컥 화를 내며, 그럴 때면 순식간에 거대한 몸집의 야수로 변하여 주변을 마구 때려부순다. 수천 년 동안이나 얼음 정수에 갇혀 있다가 풀려난 터라, 지금의 세계는 나르에게 진기하고 경이로운 세상이다. 호기심 많은 나르는 위험이 닥치면 오히려 즐거워하며, 뼈이빨 부메랑이든 옆에 서 있는 건물이든 닥치는 대로 집어들어 적에게 던진다.


나르는 분노를 활용하는 챔피언으로 메가 나르로 변신, 원거리와 근거리를 오가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습니다. 미니 나르는 뛰어난 기동성과 원거리 공격을 가할 수 있으며, 메가 나르는 강인한 체력과 CC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플레이어가 변신할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개

오늘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 챔피언 나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챔피언 히스토리

나르는 우주적 충격으로 인해 두 가지 모습을 지니는 챔피언입니다. 작은 나르는 귀여운 외모와 미소를, 거대한 나르는 강력한 힘과 분노를 보여줍니다.

 

챔피언 특징

나르는 변신 능력을 활용하여 전투 상황에 따라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나르는 민첩하고 기민하며, 거대한 나르는 강인하고 강력한 공격을 자랑합니다.

 

훈련하는 방법

나르의 플레이 방식은 상황에 맞게 변신하여 적과 아군을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작은 나르는 적을 교란하고 헤치우며, 거대한 나르는 적을 타격하여 전투를 주도합니다.

나르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변신의 타이밍과 전환 시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나르와 거대한 나르의 스킬 조합과 활용법을 숙지하여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세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스킬 설명

분노 유전자 (Passive) :

나르는 전투 중 분노가 생성됩니다. 분노가 최고치에 도달하면 다음번 스킬을 사용할 때 메가 나르로 변신하여 생존력이 커지고 스킬이 바뀝니다.

부메랑 던지기 / 돌덩이 던지기 (Q) :

나르가 부메랑을 던지면 맞힌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속도를 늦춘 다음 나르에게 돌아옵니다. 나르가 부메랑을 받으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합니다. 메가 나르는 돌덩어리를 던져 주위 모두에게 피해를 입히고 속도를 늦춥니다. 던져진 돌덩어리는 적에게 맞으면 그 자리에 멈추며, 메가 나르가 다시 집어들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합니다.

슝슝 / 쿵쾅 (W) :

나르는 기본 공격과 스킬 공격을 하면 신이 나서 추가 피해를 입히며 이동 속도가 상승합니다. 메가 나르는 너무 분노해 있어서, 뒷발로 일어나서 전방을 꽝 내리치며 일정 범위 안의 적들을 기절시킵니다.

폴짝 / 우지끈 (E) :

나르가 대상 지점으로 폴짝 뛰며, 유닛의 머리 위에 착지하는 경우에는 튕겨서 더 멀리 날아갑니다. 메가 나르는 튕겨가기에는 너무 커서, 대신 착지한 지면에 균열을 일으키고 주위 일정 반경에 피해를 입힙니다.

나르! (R) :

메가 나르가 선택한 방향으로 주위 모두를 집어던져 피해를 입히고 속도를 늦춥니다. 벽에 부딪힌 적은 기절하며 추가 피해를 입습니다.

챔프 상성

나르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아군과 조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공격적인 챔피언들과의 시너지가 뛰어나며, 범위 공격을 가진 상대에게는 조심해야 합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나르를 선호하는 유저들은 전략적인 플레이와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변신 능력을 활용하여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나르 스토리

얼음이 프렐요드에 그 이름을 붙여주기 전, 그곳에는 경이로 가득한 땅이 존재했다. 한때 나르의 눈에 비친 세상이었다.

활기 넘치는 어린 요들 나르와 나르의 종족은 북쪽 땅의 강인한 부족들과 뒤섞여 살아갔다. 나르는 눈에 발자국이 겨우 남을 정도로 작았지만, 성질은 자신보다 열 배는 더 큰 짐승들과 맞먹을 정도라 뭔가 잘못되면 욕을 내뱉으며 폭발하고는 했다. 이 때문에 나르는 필멸자들과 거리를 두고 사는 지혜로운 거대 생명체들에게 더 친근감을 느꼈다. 나르에게 그들은 흰색 털이 난 덩치 큰 요들처럼 보였다… 그것이면 충분했다.

부족민들이 식량을 찾아 툰드라를 뒤지며 야생 열매와 맛있는 이끼를 모을 때, 나르는 좀 더 본질적인 전리품을 수집해나갔다. 돌이나 자갈, 죽은 새의 지저분한 잔해 같은 것들이었다. 나르가 가장 아끼는 보물은 드류바스크의 턱뼈였다. 턱뼈를 차가운 땅에서 끄집어낸 순간, 나르는 신이 나 소리를 지르며 온 힘을 다해 턱뼈를 멀리 내던졌다.

턱뼈는 두어 걸음 먼 곳에 떨어졌다.

처음 만끽하는 성공에 신난 나르는 자신의 '부메랑'을 어디든 가지고 다녔다. 세상에는 반짝이는 보푸라기, 달콤한 꿀, 동그란 물건처럼 나르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가져다줄 만한 것들이 많았지만, 아끼는 무기를 던졌다가 받을 때만큼 순수한 기쁨을 선사하는 물건은 없었다. 나르는 이제 자신을 사냥꾼이라고 여기며 작은 요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 야생 짐승 떼를 뒤쫓아 다녔다.

하지만 그런 나르조차 북쪽 땅에 다가오는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하늘은 더욱 어두워진 것 같았고, 바람은 더욱 매섭게 느껴졌다. 한때 함께 식량을 찾던 필멸자 부족들은 이제 서로를 사냥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얗고 덩치가 큰 요들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으로 생각한 나르는 그들에게 향했다.

나르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사냥 기술을 동원해 그들의 흔적을 따라 광활한 산맥의 눈 덮인 산봉우리로 올라갔다. 이렇게까지 멀리 온 것은 처음이었다. 몰래 다가가자 셀 수 없이 많은 필멸자들이 보였다. 신나는 일이었지만, 그중 누구도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그때 땅이 흔들리더니 갈라졌다. 나르는 살면서 처음으로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성질을 내는 것 같다고 느꼈다. 필멸자들이 소리를 지르고, 덩치 큰 요들들은 포효했다.

하지만 괴물이 나타나자 침묵만이 남았다.

심연이 열리고 그곳에서 기어 올라온 괴물은 거대한 뿔을 달고 촉수를 휘둘렀다. 기이한 빛으로 타오르는 외눈은 나르의 등털을 쭈뼛하게 만들었다. 몇몇 필멸자들이 달아났고 나르의 가슴에 이상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마치 부메랑을 잃어버리거나, 다시는 포옹을 받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끔찍한 괴물이 자신의 새로운 친구들을 해치려 하고 있었다.

그 사실에 화가 난 나르는 그 순간 진심으로 분노했다.

나르의 눈에는 괴물밖에 보이지 않았다. 순식간에 나르는 괴물을 향해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한쪽 발에는 눈덩이를 쥔 채였다… 적어도 나르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눈덩이가 아닌 산비탈에서 뜯어낸 바위였다. 나르가 거대하고 하얀 요들만큼 커진 것이다. 나르는 괴물의 얼굴을 세게 쳐서 괴물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나르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 순간 그 어떤 겨울보다도 차갑고 매서운 한기가 나르를 덮쳤다. 공기조차 얼어 버릴 듯했다. 이 원소 마법은 나르의 텁수룩한 털 속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나르를 그 자리에서 얼려 버렸다. 괴물은 물론 모든 것이 침묵에 빠졌다. 나르의 힘과 분노 역시 모두 녹아 사라졌다. 팔다리에 깊은 피로가 몰려들자 나르는 조용히 잠에 빠졌다.

오랫동안 잠들어 있다 마침내 깨어난 나르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어깨에서 서리를 털어 냈다. 하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맞서 싸울 괴물도, 지켜야 할 친구도 없게 되자 나르는 다시 아주 작고 외로운 존재가 된 것 같았다.

세상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나르의 커다란 눈에 비친 세상은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래도 자신의 옆에 소중한 부메랑이 놓여 있는 걸 발견한 나르는 기쁨의 비명을 지르며 종종걸음으로 사냥감을 찾아 나섰다.

아직까지 나르는 그 운명의 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신이 어떻게 빠져나온 것인지 짐작도 하지 못한다. 그저 수집할 만한 물건과 탐험할 장소가 가득한 눈앞의 세상에 감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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