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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시계태엽 소녀 : 오리아나

by 아이스 카페모카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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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아나는 한 때 살아있는 육신을 가진 호기심 많은 소녀였지만, 이제는 전체가 시계태엽 장치로 만들어진 놀라운 기술의 산물이다. 오리아나는 자운 남부지방에서 사고를 당한 후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고, 다쳐서 움직일 수 없는 신체의 부분 부분이 정교한 인공 신체로 교체되었다. 오리아나는 자신을 보호하는 친구 역할을 해 주는 강력한 황동 구체와 함께, 이제 필트오버를 비롯해 온 세상에 있는 불가사의를 자유롭게 탐험한다.

오리아나는 AP 누커로 한순간에 다수의 적군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기술 모두가 논 타겟형 기술로 맞추기는 어렵지만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엄청난 데미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챔피언 역사

오리아나는 한때 호기심 많은 소녀였지만, 필트오버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기계 장치로 변모했습니다. 그녀는 이제 강력한 기계 무기를 가지고 세상을 탐험하며, 수수께끼와 모험을 찾아 나서고 있죠. 그녀의 모습은 마치 기계와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챔피언 특징

오리아나는 강력한 마법 피해를 주는 AP 딜러 챔피언입니다. 그녀의 스킬들은 모두 비 타겟형이라 정확히 맞추기가 어렵지만,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죠. 특히 그녀의 패시브 스킬인 '기계 구체'는 그녀의 주요 무기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방식

오리아나는 주로 미드 라인에서 플레이되며, 강력한 마법 피해로 상대 챔피언을 압박합니다. 초반에는 '기계 구체'를 활용해 상대를 괴롭히다가, 중반 이후에는 팀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녀는 특히 팀의 후방을 지키는 데 뛰어나죠.

 

챔피언 훈련 방법

오리아나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그녀의 스킬 조합과 타이밍을 정확히 익혀야 합니다. '기계 구체'를 활용해 상대를 둔화시키고, '기계 구체: 공격'으로 강력한 피해를 주는 콤보가 대표적이죠. 또한 궁극기인 '기계 구체: 소환'을 적절히 활용하여 팀 전투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챔피언의 스킬

기본 지속 효과
시계태엽 감기
오리아나의 기본 공격은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같은 적을 연속으로 공격할수록 추가 마법 피해량도 커집니다.

Q
명령: 공격
오리아나가 구체에게 목표 지점으로 돌진하라고 명령하여 구체가 대상 지점으로 가는 동안 마주치는 대상에게 마법 피해를 줍니다. 여러 대상을 맞히는 경우 뒤로 갈수록 피해량이 작아집니다. 구체는 목표 지점에 머뭅니다.

W
명령: 불협화음
오리아나가 구체에게 에너지파를 방출하도록 명령하여 근처에 있는 적에게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이때 생긴 자기장은 아군의 이동 속도를 높이고 적의 이동 속도는 늦춥니다.

E
명령: 보호
오리아나가 구체에게 아군을 따라다니며 이들을 보호하고 도중에 마주치는 적에게 마법 피해를 입히도록 명령합니다. 구체는 또한 보호하는 챔피언의 방어력 및 마법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R
명령: 충격파
오리아나가 구체에게 충격파를 방출하도록 명령하여 근처에 있는 적에게 마법 피해를 주며 잠시 뒤 적을 구체 쪽으로 잡아당깁니다.

 

챔피언별 상성과 카운터

오리아나는 마법 피해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마법 챔피언들에게 강합니다. 하지만 물리 피해에는 취약할 수 있죠. 반면에 이동성이 떨어지거나 근접 전투에 취약한 챔피언들에게는 강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오리아나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팀의 후방을 지키고 중요한 팀 전투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강력한 마법 피해와 전략적인 스킬 사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마무리

오리아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매우 중요한 챔피언 중 하나로, 기계 장치로 변모한 호기심 많은 소녀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녀의 스킬을 잘 활용하여 팀의 후방을 지키고, 팀 전투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이 오리아나 플레이의 핵심입니다. 오리아나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를 누비며 새로운 모험을 떠나보세요! 

 

오리아나 스토리

오리아나는 첨단 기술의 결정체로서, 시계태엽으로 작동하는 기계인간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한때는 그녀도 평범한 인간이었다. 필트오버 태생의 어린 소녀 오리아나는 건강을 잃었고, 그녀의 죽어가는 장기는 하나씩 인공 기관으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결국은 완전히 기계화된 최초의 인간이 되기에 이르렀다. 오리아나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는 그녀가 자신의 보호자이자 친구로 삼고자 직접 만든 기계 구체이다. 세상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늘 궁금해하고 고민하는 오리아나는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찾고 있다.

오리아나는 필트오버의 부유한 지역에서 자라났다. 오리아나의 아버지 코린 레벡은 딸을 잔인하고 불공평한 바깥 세상으로부터 보호하며 키웠다. 레벡은 유명한 발명가로서, 그가 만든 정교한 장치들은 너무나 세밀하고 아름다워서 심지어 의학적으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는 이들조차도 레벡의 시계태엽장치와 기계 증강체를 가지고 싶어할 정도였다. 고객들은 레벡이 만들어낸 기계가 생체와 너무나도 비슷해서 그가 마치 톱니와 기어에 마법을 부린 것 같다고 말하곤 했다.

아버지의 기술을 배우고 싶었던 어린 오리아나는 견습으로서 열심히 일했다. 뛰어난 발명가였으나 은둔자의 성향을 지니고 있었던 레벡은 고객들을 대할 때면 오리아나에게 의지했다. 사교적이고 친근한 오리아나는 곧 가게의 얼굴이 되었다.

오리아나가 감히 자신이 사는 마을을 벗어나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 그녀는 가끔씩 몰래 극장에 가서 공연을 관람하곤 했다. 공연의 무용수들은 한 발로 서서 빙글빙글 도는 피루엣, 도약 등의 춤 동작으로 필트오버 밖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표현해냈다. 모험의 대서사시가 오리아나의 눈 앞에 펼쳐졌다. 나이를 먹지 않는 마법사가 100년 전 잃어버린 마법을 찾아 사막을 헤맨 이야기, 마법의 정글에서 바위로 위장한 소녀의 이야기, 까마득히 높지만 정상에 오르기만 하면 모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신비의 산에 오르려고 하는 순례자의 이야기 등… 멀고 먼 이국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리아나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공연의 이야기에 도취된 오리아나는 언젠가 이 신비롭고 먼 나라들을 방문해 볼 날을 고대했다. 그녀는 극장 발코니에 앉아 무용수들의 몸짓 하나하나를 관찰한 뒤, 아버지의 작업장으로 돌아와 작은 기계 인형을 만들어서 그 화려한 공연을 재현하곤 했다.

어느 날, 오리아나는 가게에서 나이 든 여성 고객의 기계 손을 맞춰주고 있었다. 그녀는 오리아나에게 필트오버 아래에 있는 도시 자운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사고에 대해 들려주었다. 큰 폭발이 일어나 유독 가스가 주변 거리의 공기를 오염시켰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아무런 대처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가스의 화학물질로 인한 장기 손상으로 고통 받으며 서서히 죽어가고 있으며, 자운 중심부의 의료 시설로부터도 격리되어 있다고 했다.

오리아나는 자신과 아버지의 기술이 오염된 공기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자운으로 가자고 아버지를 설득했다. 레벡은 딸을 만류했다. 그와 같은 독성에 노출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을 이미 굳힌 오리아나는 새벽이 오기 전 몰래 집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은 호흡장치를 챙기고 방독면을 쓴 채 자운으로 내려가는 마법 압력식 하강기에 올라탔다.

자운에 도착한 오리아나는 참혹한 광경에 충격을 받았다. 건물의 잔해가 폭발 현장 주위의 거리에 널려 있었고, 자운 사람들은 누더기로 얼굴을 겨우 가린 채 독성 물질이 자욱한 연기 속을 걸어 다니고 있었다. 오리아나는 평생 이런 고통을 목도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기에 가장 심하게 중독된 이들부터 보살피기 시작했다. 또한 밤마다 고장 난 호흡장치를 수리하고 환자들에게 기계 식도를 달아주어 그들이 안전하게 숨쉴 수 있도록 해주었다.

나눠 줄 호흡장치가 바닥난 어느 날, 오리아나는 힘들게 숨을 쉬고 있는 어린 아이를 발견했다. 그녀는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자신의 방독면을 벗어 아이에게 씌워주고 손수건으로 자신의 얼굴을 덮었다. 며칠 후 오리아나는 병이 들었고, 집안의 깨끗한 공기로 숨쉬는 것조차 힘들게 되었다. 폐의 상태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숨 쉬는 매 순간이 오리아나에게는 고통이었고,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직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딸의 건강이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자 레벡은 절망에 빠졌고, 결국 지금껏 진행했던 것 중 가장 야심 찬 목표를 세우기에 이르렀다. 바로 오리아나의 폐를 자동화된 기계 폐로 대체하는 것이었다. 레벡은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골 고객들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최상급의 생체역학 여과장치를 사용했다. 몇 주 동안 밤을 새워 마침내 정교한 시계태엽 폐를 만들어 낸 레벡은 이 장치를 오리아나의 가슴에 이식했다. 그는 오리아나가 또 위험한 일을 찾아 나서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 기계 폐에 동력을 공급하는 태엽은 오직 자신만이 돌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새로운 폐는 완벽하게 작동했고, 오리아나는 곧 가게로 돌아올 수 있었다.

슬프게도 오리아나의 행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몇 달 간은 건강을 유지했지만, 병마가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퍼지면서 오리아나의 상태는 다시 나빠졌다. 오리아나와 레벡은 열성적으로 시계태엽으로 움직이는 다양한 장기를 만들고, 오리아나의 장기가 부전에 빠질 때마다 기계 장기로 하나씩 대체해나갔다.

신체가 가차없이 기계로 계속 대체되면서 오리아나의 정체성은 점점 모호해졌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몸은 윙윙대는 톱니와 기어로 바뀌어갔다. 완벽한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은 거의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이전의 자아에 대해서는 묘한 거리감을 느꼈다. 레벡 또한 딸의 변화를 알아챘다. 늦은 밤 아버지가 우는 소리가 오리아나에게까지 들리곤 했다. 레벡은 오리아나의 기운을 북돋워 주기 위해 필트오버 극장의 공연 티켓을 사주었지만, 오리아나는 다 아는 공연이라며 중간에 자리를 뜨기 일쑤였다. 인간적인 모습을 점점 잃어가는 딸을 보며 절망한 레벡은 오리아나의 옛 추억과 과거의 행동방식을 기억나게 해주려고 노력하면서, 그녀가 과거와 너무 다르게 행동하면 이를 바로잡아주곤 했다. 오리아나는 잠자코 아버지의 지시에 따랐지만 속으로는 아버지의 간섭에 대한 불만이 커졌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오리아나의 신체는 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계로 바뀌었다. 심장은 신기하게도 독성에 영향을 받지 않은 채였다.

오랜 기간 오리아나의 건강 문제로 씨름하면서 레벡은 오직 딸에게만 집중하며 부유한 여러 고객들을 방치해두었고, 그 결과 단골 손님 대부분을 잃게 되었다. 사업을 지속할 더 이상의 자금이 없었기에, 오리아나와 레벡은 가능한 한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자운으로 거처를 옮겨야만 했다. 그들은 어느 화학공학 실험실 위에 가게를 열고 악명 높은 스모그 자운 그레이를 여과할 수 있도록 호흡장치를 개조하는 사업을 했다.

시계태엽장치를 만들어내는 오리아나의 기술은 이전보다 훨씬 향상되었다. 세밀한 작업에도 손이 더 이상 피로하지 않았고, 인간과는 다르게 마음의 여유를 위해 휴식을 취할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부품을 한 번 보기만 하면 정확한 치수를 알 수 있었기에 측정도구도 필요하지 않았고, 보통 수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계산도 몇 초 내에 해낼 수 있었다. 오리아나는 부품에 기름칠을 하고 닳은 부품을 교체하며 멈춘 시계태엽장치를 고치는 등 자신의 몸도 스스로 관리했지만, 기어가 돌아가는 속도가 느려질 때 시계태엽을 감는 작업만큼은 아버지에게 의지해야만 했다.

오리아나의 몸의 기계장치는 쉬지 않고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었으므로 그녀는 시간이 전혀 흐르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 불만스러웠다. 세월이 감에 따라 레벡의 이마에는 주름살이 늘어가고 관자놀이 주변에는 흰 머리가 나기 시작했다. 반면 오리아나의 기어들은 지속적으로 돌아가고 있었고, 그녀에게는 거의 아무 변화도 없었다. 오리아나는 자신의 삶이 이렇게 꾸준하고 변함 없는 모습으로 영원히 지속될 것인지 궁금했고, 자신이 경험하지 못할 모든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다.

한편 레벡의 가게는 자운 사람들이 화학물질로 가득한 공기 속에서 숨 쉬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손님이 줄었고, 사업이 기울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벡의 건강 또한 나빠졌다. 자운으로 이주하면서 시작된 가슴 통증 때문에 그는 이제 작업 중에 휴식을 자주 취해야만 했다.

어느 날, 오리아나는 가게 앞을 자주 지나다니던 어린 거지 소년이 오후 내내 기계 인형을 만드는 모습을 발견했다. 소년이 태엽을 감자 조그마한 시계태엽 신사가 모자를 들고 인사했다. 소년은 기뻐했다. 자운에 좀더 기쁨이 넘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리아나는 정교한 기계 인형을 여럿 만들었다. 자운에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물건들이 대다수였기에, 그녀의 인형을 본 많은 자운 사람들은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인형은 오리아나가 만드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팔려나갔고, 레벡의 가게의 명성도 높아졌다. 덕분에 다시 값비싼 재료들을 사용할 여력이 생겼는데, 심지어 희귀한 마법공학 수정까지도 구할 수 있었다.

가게의 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방문객도 많아졌지만, 그 중에는 달갑지 않은 손님들도 있었다. 하루는 위세 당당한 화공 남작 페트록 그라임이 고용한 불량배들이 가게에 들러, 도둑이나 악당의 위협으로부터 가게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겠다며 레벡에게 돈을 요구했다. 레벡은 범죄자들을 달래기 보다는 그들에게 맞서는 편이 낫다는 판단에서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그날 밤, 레벡의 가게는 습격을 당했고 모든 돈을 도둑맞았다. 오리아나는 그 후 한 달을 꼬박 들여 그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다.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해 목표물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는 청동 구체였다. 레벡은 오리아나가 일할 때면 구체가 자동으로 그녀를 돕는 것을 알아차렸다. 둘이 마치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다.

레벡의 건강이 악화됨에 따라 오리아나는 그의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값비싼 물약을 구해 나르는 등 최선을 다해 아버지를 간호했다. 자운의 의사는 화학물질로 가득한 공기가 레벡의 혈류에 침투해 심장을 병들게 했다고 진단했다.

생체역학 시계태엽장치 제조기술에서 레벡과 오리아나는 엄청난 진보를 이루었지만, 둘 다 복잡하고 정교한 인간의 심장을 재현하는 기계 장치는 한 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었다. 오리아나의 자신의 건강한 심장은 이미 그 회복력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그 심장은 아직도 생각하면 소름 끼치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이기도 했다.

오리아나는 레벡이 딸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은 더 이상 그 소녀가 아니라고 느끼고 있었다. 어쩌면 심장을 아버지에게 주면 딸과의 추억을 계속 살아 있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오리아나 자신은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만약 오리아나가 스스로를 위해 마법공학으로 움직이는 기계 심장을 만들면, 폐 때문에 시계태엽을 감지 않아도 되었다. 그렇다면 시간이 다시 흐를 수 있을 것이다.

오리아나는 아버지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최근에 입수한 마법공학 수정을 사용하여 자신의 시계태엽 심장을 만들었다. 섬세하게 만든 기계 심장은 자체적으로 계속 재생되는 수정의 에너지를 동력으로 움직이면서 윙윙거리는 소리를 냈다. 이 작품은 오리아나나 레벡이 만든 모든 장치의 범주를 뛰어 넘는 것이었다. 구체의 도움을 받아 오리아나는 등 뒤의 태엽을 제거하고 새 심장을 이식했다. 이제 마법공학의 힘으로 움직이는 심장이 있으니 누구에게도 의지할 필요가 없어졌다. 오리아나는 레벡의 가슴을 열어 꺼져가는 그의 심장을 오리아나의 심장, 그가 알았고 사랑했던 딸의 마지막 부분으로 대체해 넣었다.

밤새 아버지의 심장이 고르게 잘 뛰는 것을 확인한 오리아나는 다음날 새벽, 집을 영원히 떠났다. 아버지를 여전히 사랑했지만, 세상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전적으로 새로운 시계태엽 소녀가 되었고, 완전한 기계 인간이 된 지금 그녀는 자유였다.

레벡은 수백 개의 기계 인형으로 가득 찬 가게에서 깨어났다. 작은 시계태엽 인간들이 줄타기를 하고, 민요를 부르고, 작은 은빛 공으로 저글링을 하고 있었다. 재고가 이렇게 많은 상태에서 당장 필트오버로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러나 레벡이 절대 팔지 않겠다고 다짐한 인형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태엽 없이 한 발로 서서 피루엣 동작으로 끝없이 돌고 있는 금빛 무용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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