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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거미 여왕 : 엘리스

by 아이스 카페모카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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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는 녹서스 불멸의 요새 깊숙한 곳에 있는 저택에서 빛을 차단하고 은둔해 사는 치명적인 포식자다. 필멸자 시절 그녀는 명문가의 안주인이였지만 끔찍한 반신에 물린 후 매혹적이면서도 무자비한 거미와 같은 존재가 되어 먹잇감을 거미줄로 끌어들였다.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엘리스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을 펼치며 무고한 이들을 사냥한다.

엘리스는 인간 형태와 거미 형태로 변신하여 다양한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입니다. 그녀는 신경 독과 독이빨이라는 체력 비례 데미지형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견제 플레이에 능합니다. 또한 줄타기라는 스킬을 이용하면 추격과 도주에도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챔피언 역사

엘리스는 녹서스의 깊은 곳에 위치한 저택에서 살아가는 치명적인 포식자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순진한 희생자들을 유혹하여 사냥합니다. 한때는 귀족이었으나, 끔찍한 거미 신에게 물린 후 무자비한 거미 같은 존재로 변모하였습니다.

 

챔피언 특징

엘리스는 인간 형태와 거미 형태 사이를 전환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 형태에서는 원거리 마법 공격을, 거미 형태에서는 근접 공격과 빠른 이동 속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형태를 적절히 전환하며 싸우는 것이 엘리스의 핵심입니다.

 

플레이 방식

엘리스는 주로 정글에서 플레이되며, 그녀의 빠른 이동 속도와 강력한 한타 능력을 활용하여 게임을 지배합니다. 적을 기습하여 빠르게 제거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형태 변환을 통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습니다. 엘리스는 특히 초기 게임에서 강력한 갱킹 능력을 발휘합니다.

 

챔피언 훈련 방법

엘리스를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형태 변환 능력을 숙달해야 합니다. 인간 형태와 거미 형태의 스킬을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며, 특히 적에게 접근할 때와 탈출할 때 어떤 형태가 더 유리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챔피언의 스킬

기본 지속 효과
거미 여왕
인간 형태: 엘리스의 스킬이 적에 적중하면 휴면 상태의 새끼 거미가 생깁니다. 거미 형태: 기본 공격 시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히고, 엘리스의 체력이 회복됩니다.

Q
신경독 / 독이빨
인간 형태: 대상 적의 체력에 비례하여 피해를 입힙니다. 거미 형태: 적 하나를 덮쳐, 적이 잃은 체력에 비례하여 피해를 입힙니다.

W
위험한 새끼 거미 / 광란의 질주
인간 형태: 독을 품은 새끼 거미를 풀어놓으면 대상 적 근처에 가서 터집니다. 거미 형태: 엘리스와 새끼 거미들의 공격 속도가 상승합니다.

E
고치 / 줄타기
인간 형태: 처음 적중한 적 유닛을 기절시키고 은신 상태가 아닐 경우 모습을 드러내 줍니다. 거미 형태: 엘리스와 새끼 거미들이 공중으로 올라간 다음 적에게 하강해 덮칩니다. 적을 덮친 후 거미 여왕의 추가 피해량과 회복량이 증가합니다.

R
거미 형태
무서운 거미로 변해 공격 사거리가 줄어드는 대신 이동 속도가 상승하며, 새로운 스킬을 사용하고, 새끼 거미 떼가 적을 공격합니다.

 

챔피언별 상성과 카운터

엘리스는 CC(군중 제어) 기술이 적고 이동성이 떨어지는 챔피언에게 유리합니다. 그러나 강력한 CC 기술을 가진 챔피언이나, 높은 이동 속도로 그녀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챔피언에게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엘리스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는 전략적 사고와 빠른 판단력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의 흐름을 주도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엘리스는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 챔피언입니다.

 

마무리

엘리스는 그녀의 독특한 형태 변환 능력과 뛰어난 이동 속도로 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강력한 챔피언입니다. 그녀를 효과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형태 변환의 타이밍과 스킬 조합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엘리스와 함께 녹서스의 어둠 속으로 뛰어들 준비가 되셨나요? 

 

엘리스 스토리

엘리스는 녹서스 불멸의 요새 깊숙한 곳에 있는 저택에서 빛을 차단하고 은둔해 사는 치명적인 포식자다. 필멸자 시절 그녀는 명문가의 안주인이였지만 끔찍한 거미 신에 물린 후 매혹적이면서도 무자비한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엘리스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을 펼치며 무고한 이들을 사냥한다.

수백 년 전 엘리스는 녹서스의 전통 있는 명문 키테라 가문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아름다움이 사람의 마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일찍이 알아차렸다. 성인이 되자 그녀는 가문의 권력을 위해 자번 가문 사람과의 혼인을 계획했다. 자번 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엘리스는 상대 남성을 구슬리고, 혼사를 반대하던 이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약혼을 성사시켰다.

엘리스의 예상대로 그녀가 남편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했다. 자번 가는 권세가 날로 드높아졌고, 그에 따라 엘리스도 명성이 자자해졌다. 엘리스의 남편은 자번 가의 얼굴과도 같은 사람이었지만 내막을 아는 이들은 엘리스를 진정한 실세라 여겼다. 남편은 주변의 이러한 인식을 처음엔 감내했지만 수 년의 시간이 흘러 녹서스 상류층의 웃음거리로 전락하기에 이르자 쌓여 있던 불만이 서서히 곪아 갔다.

증오가 원한이 되어 가던 어느 날 저녁, 평소처럼 냉담하게 저녁 식사를 하던 남편은 엘리스의 와인 잔에 독약을 넣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조건을 제시했다. 사회에서 발을 떼고 순순히 권력을 넘겨 주면 해독제를 주겠다고. 그러지 않으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죽게 될 거라고. 고통스럽게, 천천히… 독약은 엘리스의 몸 속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 살과 뼈를 안에서부터 밖으로 녹이기 시작했다. 남편이 해독제를 몸에 지니고 있을 거라 생각한 엘리스는 날카로운 칼을 몰래 손에 쥔 채 뉘우치는 연기를 했다. 용서를 빌고 흐느끼면서 엘리스는 남편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온갖 꾀를 동원하여 가까이 접근했다. 그러는 동안 엘리스의 몸엔 독이 퍼질 대로 퍼져 끔찍한 병변이 피부를 변색시키고 통증이 사지를 휘감았다.

엘리스가 다가온 순간,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얼마나 멸시하는지 그제서야 깨달았다. 엘리스는 남편에게로 몸을 던져 칼을 꽂았다. 그런 후 해독제를 찾아 마셨지만 이미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진 후였다. 흉측한 화장을 한 시체처럼 끔찍하게 변한 얼굴은 피부가 괴사하여 얼룩덜룩한 반점이 가득했다.

이제 엘리스는 자번 가의 안주인이 되었고 녹서스의 정치 본질이 그렇듯 제국의 약점을 제거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미모가 곧 권력이라고 여긴 엘리스는 은둔 생활을 시작했고 외출 시엔 베일로 얼굴을 가렸다. 햇빛을 피하고 친구와 지인의 방문을 거절하는 날들이 이어지자 한 때 명망 있던 그녀의 가문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시나브로 잊혀져 갔다. 엘리스는 저택의 텅 빈 복도를 홀로 거닐었고 어둠을 벗 삼아 깜깜한 밤에만 집 밖을 나서곤 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을 배회하던 어느 날, 역시 베일을 쓴 어떤 여인이 엘리스에게 다가와 밀랍칠을 한 검은 장미 인장을 손에 쥐어 주고 ‘백색 부인’이 재능을 높이 쳐 줄 것이라고 속삭였다. 대체 무슨 말이냐고 엘리스가 물었지만 여인은 ‘다시 온전해질 것’이란 약속만을 남긴 채 발길을 돌렸다. 엘리스는 당치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미모를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과 허영심에 검은 장미 문양을 찾아 헤맸다. 몇 주 동안 거리를 헤집고 다닌 끝에 그녀는 녹서스 영토 밑 지하묘지로 들어가는 그늘진 아치형 입구에 검은 장미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문양을 따라 들어가 당도한 곳은 검은 장미단이라는 비밀 조직의 근거지였다. 검은 장미단은 어둠의 마법을 시험하고 숨겨져 있던 지식과 비밀을 공유하는 조직이었다. 엘리스는 검은 장미단의 단골 손님이 되어 조직원 사이에선 베일을 벗었고, 나이를 잊은 듯한 미모와 엄청난 권력을 소유한 백색 부인과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엘리스는 조직의 분위기에 순응하면서도 약속 받은 대로 온전한 미모를 반드시 얻어내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어느 날 백색 부인은 유령이 출몰한다는 그림자 군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의 시종이 그곳에 있는 거미 신의 굴에서 목숨을 잃을 때 뱀 형태의 단검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력한 마법의 힘이 충만한 그 단검이 다시 손에 들어오면 엘리스의 미모를 마법으로 되찾아 주겠다고 제안했다. 엘리스는 바로 제안을 받아 들이고 검은 장미단의 핵심 일원들과 함께 그림자 군도를 찾았다. 피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을 알면서도…

엘리스는 바다 건너 군도까지 자신과 일행을 배로 기꺼이 태워다 주겠다는 사람을 찾았다. 빚더미에 앉아 돈이 절박하게 필요한 선장이었다. 항해가 시작된 지 수주가 흐른 후, 검은 안개가 피어 오르는 바위 투성이 섬이 시야에 들어왔다. 엘리스는 잿빛 모래가 깔린 해변에 발을 딛고 내려와 유령이 출몰한다는 섬의 깊숙한 곳으로 일행을 이끌었다. 도살장으로 양을 모는 양치기처럼… 섬 안엔 악한 유령이 들끓었고, 일행 중 다수가 유령에게 끌려갔다. 거미줄이 칭칭 감긴 굴에 도착했을 때 남은 사람은 겨우 대여섯 명뿐이었다.

굴에 가까이 다다르자 단단한 껍질에 둘러싸인 거대 괴물 같은 생명체가 어둠 속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튀어나와 혼비백산하는 엘리스 일행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일행이 거미줄에 걸려 버둥거리거나 죽임을 당하고 있을 때 엘리스는 바싹 마른 사체의 손에 쥐어진 단검을 보았다. 백색 부인이 찾던 바로 그 단검이었다. 단검을 낚아채는 순간, 거미 신이 그녀의 어깨에 독이빨을 내리꽂았다. 충격에 앞으로 고꾸라지자 단검의 칼날이 그녀의 심장을 관통했고, 칼날의 강력한 마법이 혈관을 타고 흘러 거미 신의 독과 섞이더니 몸이 변형되기 시작했다. 마법의 기운이 섞인 거미독은 피부를 재생시켜 전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녀를 바꾸어 놓았다. 상처가 사라지고 피부는 흠잡을 데 없이 매끈해졌다. 하지만 치명적인 독성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다. 그녀의 등이 움찔거리더니 여덟 개의 거미 다리가 피부를 뚫고 자라난 것이다.

고통 속에서 헐떡거리며 일어난 엘리스는 다가오는 거미 신을 발견했다. 둘은 같은 힘을 나누어 갖고 있었고, 예기치 못한 공생을 통해 어떻게 이득을 취할지 즉각적으로 알아차렸다. 엘리스는 군도의 유령들로부터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배로 다시 돌아와 녹서스로 항해를 시작했다. 모두가 잠든 한밤 중 부두에 닿았을 때 배 안에 살아있는 생명체는 오직 엘리스뿐이었다.

백색 부인은 엘리스의 미모를 되살린 마법이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엘리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검을 돌려주었다. 두 여인은 거래를 맺었다. 검은 장미단은 거미 신에게 제물로 바칠 사람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엘리스는 그림자 군도에서 발견한 모든 마법 유물을 넘겨 주기로 했다.

엘리스는 자번 가의 버려진 저택으로 다시 돌아가, 범접할 수 없는 아리따운 은둔자가 되었다. 불멸의 미모를 가졌다는 둥, 먼지 쌓인 허름한 저택에서 무시무시한 괴물과 살고 있다는 둥 별의별 소문이 다 돌았지만 그녀의 진짜 정체를 눈치 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림자 군도로의 첫 항해 후 수 세기가 흐른 지금, 엘리스는 흰 머리가 보이거나 눈 밑이 거뭇거뭇해질 때마다 검은 장미단에서 사람들을 유혹해 검은 안개가 드리운 군도로 배를 띄운다. 그녀와의 동행에서 돌아온 사람은 아무도 없고, 항해를 다녀올 때마다 그녀는 백색 부인을 위한 고대 유물과 함께 한층 더 돋보이는 미모와 생기를 가지고 돌아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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