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아이번 브램블풋은 룬테라 전역의 숲을 돌아다니며 생명을 가꾼다. 반은 인간, 반은 나무의 형상을 한 그는 자연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땅에서 자라고, 하늘을 날고, 초원을 달리는 모든 것과 깊은 친분을 맺고 있다. 아이번은 자연 속에서 만나는 모든 이에게 자신만의 지혜를 나누어 주고, 숲을 풍성하게 가꾸며, 때로는 입이 가벼운 나비들에게 비밀을 맡기기도 한다.
아이번은 패시브를 이용해 독특한 정글 전략 활용이 가능한 챔피언입니다. 덩굴뿌리와 보호의 씨앗을 활용한 군중제어기에 궁극기 데이지!의 활용과 띄우기까지 전체적으로 정글러로서 강력한 면모를 보일 수 있습니다.
챔피언 역사
아이번, 브램블풋이라고도 알려진 이 챔피언은 반은 인간, 반은 나무의 형상을 한 자연의 아버지입니다. 룬테라 전역의 숲을 돌아다니며 생명을 가꾸는 그는 자연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으며, 과거 고대 보리야르드의 맹렬한 전사였던 공포의 아이번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수호자로 변화한 깊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챔피언 특징
아이번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유일하게 강제로 수풀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가진 챔피언입니다. 이러한 능력은 다양한 활용도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번의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어냅니다
플레이 방식
아이번의 플레이 방식은 주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아군을 지원하고 적을 방해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그의 스킬 세트는 아군에게 이득을 주거나 적을 제약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전략적인 사고와 팀 플레이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챔피언 훈련 방법
아이번을 효과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그의 독특한 스킬 세트와 수풀을 활용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또한, 아군과의 협동 플레이를 연습하고, 적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스킬을 적절히 사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챔피언의 스킬
기본 지속 효과
숲의 친구
아이번은 에픽 몬스터를 제외한 몬스터와는 서로 공격할 수 없지만, 대신 정글 캠프에 마법의 덤불을 심을 수 있습니다. 덤불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라나고, 완전히 자라난 후 클릭하면 몬스터가 풀려나며 아이번은 골드와 경험치를 얻게 됩니다.
Q
덩굴뿌리
아이번이 덩굴뿌리를 던져 적중한 적을 속박하고 피해를 입힙니다. 아군은 속박된 대상에게 돌진할 수 있습니다.
W
수풀 가꾸기
아이번과 주변 아군이 수풀 속에 있으면 기본 공격 시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이 스킬을 사용하면 수풀을 심을 수 있습니다.
E
보호의 씨앗
아이번이 아군에게 보호막을 씌웁니다. 보호막은 잠시 후 폭발하며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둔화시킵니다. 적중한 적이 없으면 보호막이 재생성됩니다.
R
데이지!
아이번이 파수꾼 친구 데이지를 소환해 함께 싸우도록 합니다. 다시 사용하면 데이지에게 공격 또는 이동을 지시합니다.
챔피언별 상성과 카운터
아이번은 특히 이동 속도가 빠른 챔피언이나 근접 전투에 강한 챔피언에게 유리한 상성을 보입니다. 그의 수풀 생성 능력은 아군의 이동과 위치 선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넓은 범위의 공격을 가진 챔피언에게는 다소 취약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아이번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은 팀 플레이와 전략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게임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아이번은 매력적인 챔피언입니다.
마무리
아이번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자연과 깊은 연결을 가진 독특한 챔피언입니다. 그의 플레이 방식은 팀 플레이와 전략적인 사고를 요구하며, 아이번과 함께 전장에서 자연의 힘을 느껴보세요!
아이번 스토리
자연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아이번 브램블풋은 룬테라 전역의 숲을 돌아다니며 생명을 가꾼다.
반은 인간, 반은 나무의 형상을 한 그는 자연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땅에서 자라고, 하늘을 날고, 초원을 달리는 모든 것과 깊은 친분을 맺고 있다.
아이번은 자연 속에서 만나는 모든 이에게 자신만의 지혜를 나누어 주고, 숲을 풍성하게 가꾸며, 때로는 입이 가벼운 나비들에게 비밀을 맡기기도 한다. 프렐요드의 초창기 시절, 아이번은 강철 같은 불굴의 의지를 지닌 무자비한 전사였다. 하지만 냉기의 화신들이 권력을 장악했을 때, 아이번은 힘이 없었다.
그들은 아이번을 비롯한 인간을 반란을 꿈꾸기만 하는 불쌍한 필멸자로 치부했다.
마법을 부리며 지배자로 군림하는 냉기의 화신을 타도하기 위해 아이번은 다른 군사들과 함께 비밀리에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모든 마법의 원천이라 알려진 머나먼 땅을 향해 냉기 수호자의 꽁꽁 언 항구로부터 항해를 시작했다.
함선이 수평선을 넘어감과 동시에 아이번 일행은 사람들의 기억을 떠나 설화가 되었다. 겨울눈 속에 파묻힌 길처럼 자취를 감추고 프렐요드의 역사 속으로 홀연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바다는 아이번 일행의 숭고한 뜻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잡아 삼킬 듯한 파도를 일으키며, 창천했던 군사들의 기세를 흔들었다. 아이번은 명령에 불복종하는 비겁한 부하들을 검으로 처단하고 몇 남지 않은 부대원과 함께 아이오니아의 해변에 정박한 뒤 저항하는 원주민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원주민은 결국 항복을 선언했고, 세계의 심장으로 알려진 신성한 정원 오미카얄란으로 아이번 일행을 인도했다.
일행 대부분은 이를 정복자에게 바치는 선물이자 충성의 표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이한 그 푸른 정원에서 그들은 가장 극심한 저항에 직면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새로운 적이 기다리고 있었다. 반인반수 형태의 괴물들이 몇 안 되는 부대원에게 다가와 가차 없는 공격을 시작했다. 아이번은 흔들리는 기색 없이 맞서 싸웠고, 괴물에게 쫓기던 군사들은 아이오니아 원주민이 신성시하는 커다란 나무를 발견했다. 나무의 이름은 ‘신의 버드나무’로 가녀린 잎이 푸른 금빛을 발하며 길게 늘어져 있었다. 부대원들이 처참하게 죽어나가는 동안 아이번은 꼼짝 않고 서서 신비의 나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적의 사기를 꺾을 요량으로 전투용 도끼를 들어 장정 열 명의 힘으로 나무를 쳤다. 아무런 여파가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신의 버드나무를 넘어뜨리고 그 안의 모든 생명력을 꺼 버렸을 때, 그의 주변엔 오직 눈부신 빛만이 가득했다.
그리고 더욱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아이번의 두 손이 전투용 도끼와 신의 버드나무와 한데 뒤섞인 것이다. 팔다리가 자라나면서 울퉁불퉁하고 거칠어졌다. 온몸이 그렇게 변하는 동안 아이번은 망연자실한 채 그대로 서 있었다.
순식간에3미터의 거구가 되어 있었고 발치엔 목숨을 잃은 전우들이 쓰러져 있었다. 아이번은 심장이 뛰는 것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깨어 있었고 지각하고 있었다. 몸 속 깊은 곳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 봐.” 목소리가 말했다.
눈 깜짝할 새에 군사들의 시체가 부패하면서 색색의 버섯과 윙윙거리는 곤충들이 생겨났다. 새와 늑대가 다가와 썩은 고기를 먹었다.
남은 뼈는 비옥한 토양이 되었고, 시체 속에 있던 과일의 씨앗이 싹을 틔워 나무로 자라나 열매를 맺었다.
들숨으로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허파처럼 언덕이 솟아 올랐다. 생명력으로 고동치는 나뭇잎과 꽃잎들은 마치 알록달록한 심장 같았다.
주변을 온통 둘러쌌던 죽음으로부터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채로운 생명체가 태어났다.
살아 생전 한 번도 본 적 없는 진귀한 광경이었다. 삼라만상의 생명체가 서로 떨어지고 싶지 않은 듯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아이번은 그동안 저지른 실수와 만행이 불현듯 떠올랐고, 슬픔에 복받쳐 흐느끼기 시작했다.
이슬 같은 눈물이 흘러내리자 나무가 된 몸에 껍질이 생겨나고 이파리가 피어났다. ‘내가 신의 버드나무가 되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자 몸 속의 목소리가 또 다시 말을 했다. “들어봐.” 아이번은 귀를 기울였다. 처음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잠시 후, 수많은 짐승이 훌쩍이고, 강물이 통곡하고, 나무가 울부짖고, 이끼가 눈물 짓는 소리가 들려 왔다. 신의 버드나무의 죽음을 숲 전체가 애도하고 있었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회한 속에서 아이번은 간절히 용서를 구했다. 자그마한 다람쥐가 다가와 그의 발을 토닥였다. 동물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식물들은 뿌리를 뻗어 다가왔다. 온 자연이 그를 바라보고 있었고, 용서의 온기가 가슴 깊이 스며들었다. 아이번이 몸을 다시 움직였을 땐 백 년 남짓한 시간이 흘러 있었고, 세상은 새로워져 있었다.
폭력과 잔혹 행위로 점철됐던 과거는 희미한 잔영이 되어 있었다. 파괴를 일삼던 그 옛날의 사내는 더 이상 아이번이 아니었다. 아이번은 몸 속의 목소리에게 물었다. 왜 하필 자신이냐고, 왜 자신을 구해줬냐고. 목소리는 말했다.
“자라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자라나야 하는 건가? 아니면 세상이 자랄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건가?’ 아마도 둘 다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쪽이든 좀 자라난다고 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아이번은 고개를 숙여 몸을 찬찬히 살펴 보았다. 나무 껍질 같은 피부, 팔에 달린 버섯, 칼집을 차던 자리에 모여 앉은 다람쥐 가족까지. 참으로 경이로운 몸이었다.
발가락을 흙 속 깊이 넣으면 식물들의 뿌리와 곤충들과 대화를 할 수도 있었다. 심지어 흙도 이야기를 했다. 아이번은 우선 세상의 생명체를 모두 만나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몇 세기에 걸쳐 그 다짐을 실천에 옮겼다. 정확히 몇 세기가 걸렸는지 아이번은 알 수 없었다. 즐거울 때엔 시간이 워낙 빨리 흐르는 법이니까. 아이번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크고 작은 모든 생물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그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관찰하고, 사소한 습성에 즐거워하며, 때로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자벌레에게 지름길을 알려 주고, 개구쟁이 덩굴정령과 장난을 치고, 가시투성이인 엘마크를 안아 기쁘게 해 주었다. 시들어가는 할아버지 버섯과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아이번이 가는 곳마다 숲은 영원한 봄이 되어 활짝 피어났고 짐승들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포악한 천적에게 공격 당한 동물을 구해주기도 했다. 어느 날은 상처 입은 골렘을 발견했다. 골렘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번은 강가의 자갈로 새 심장을 만들어 주었다.
모든 광물이 그러했듯이 골렘은 아이번의 충직한 평생지기가 되었다. 아이번은 암석 같은 골렘의 몸에 알 수 없는 연유로 피어난 꽃의 이름을 따 데이지라 골렘의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 날부터 데이지는 아이번이 위협을 받을 때마다 재빨리 곁으로 뛰어와 방패가 되어 주었다. 인간 종족을 마주치기도 했다. 대부분은 온순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아이번을 브램블풋이나 자연의 아버지라 부르면서 그의 기이한 선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것을 앗아가는지, 얼마나 잔인하고 ‘인간스러울’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아이번은 인간을 점점 멀리하게 되었다. 그러자 몸 속의 목소리가 다시 말을 했다. “보여줘.” 아이번은 숲을 떠나 인간들의 세상으로 여행을 떠났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굳은 의지가 돌아왔지만 이번엔 악의나 적의가 아니었다. 과거에 자신이 취했던 것들을 되돌려 놓고 싶었다. 새로운 신의 버드나무가 되려면 인간 세상을 가꾸어야 했다. 인간들이 보고, 듣고,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했다.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임을 한 때 인간이었던 아이번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웃는 얼굴로 도전해 보기로 했다. 마지막 태양이 지기 전까지 임무를 완수해 보기로 했다. 그에겐 아직 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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