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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언데드 학살병기 : 사이온

by 아이스 카페모카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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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이온은 데마시아 왕을 맨손으로 목 졸라 살해한 전공으로 녹서스에서 존경을 받았다. 이후에는 지나간 시대의 전쟁 영웅으로 잊혀질 뻔했으나, 죽은 후에 부활하여 다시금 녹서스에 충성을 다하게 되었다. 부활한 사이온은 썩어버린 육체에 조악한 방어구를 고정시켜 걸치고,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자라면 충성 여부에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학살했다. 죽기 전의 인간성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앞뒤 재지 않고 무작정 전장으로 뛰어들면서도, 사이온이 휘두르는 도끼날에는 진정한 자아를 기억해 내고 싶다는 열망이 숨어 있다.

사이온은 근거리 전사임에도 불구하고 학살자의 포효로 미니언을 맞춰 먼 거리에 있는 적을 견제할 수 있습니다. 학살자의 포효를 맞춘 뒤 영혼의 용광로 - 대량 학살 강타로 이어지는 콤보는 적을 위축시키기 충분합니다. 궁극기 멈출 수 없는 맹공으로 적에게 진형 파괴를 강제하고, 광역 CC를 넣어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합니다.

 

챔피언 역사

사이온은 한때 녹서스의 가장 강력한 전사였으나, 전투 중 사망 후 어둠의 마법으로 부활되었습니다. 그의 몸은 강화되었고, 영혼은 영원한 분노로 가득 찼습니다. 이제 그는 녹서스의 의지를 수행하는 불멸의 도구로, 자신의 적을 무참히 짓밟으며 전장을 휩쓸고 다닙니다. 사이온의 이야기는 부활과 복수, 그리고 힘에 대한 끝없는 욕망을 담고 있습니다.

챔피언 특징

사이온은 탱커형 챔피언으로, 높은 생존력과 강력한 CC(군중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능력은 전투에서 초기 선봉에 서거나 적진을 깊숙이 파고들어 아군을 위한 기회를 만드는 데 적합합니다. 사이온의 궁극기 '무자비한 돌진'은 전장을 가로지르며 적들을 밀쳐내고, 상대방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그의 능력은 전투의 판도를 단숨에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죠.

플레이 방식

사이온을 플레이할 때는 그의 높은 내구도와 CC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라인 전투에서는 사이온의 Q기술 '분쇄의 일격'과 E기술 '영혼의 불꽃'을 사용하여 적을 제압하고, 아군이 적을 처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군중 제어 능력을 활용해 적의 주요 딜러를 무력화시키거나, 궁극기를 사용해 적진 뒤로 돌입하여 혼란을 일으키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챔피언 훈련 방법

사이온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그의 스킬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분쇄의 일격'의 타이밍과 '무자비한 돌진'의 방향 조절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연습 모드에서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궁극기를 사용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또한, 사이온의 패시브 '죽음의 서막'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사이온은 사망 후 일정 시간 동안 다시 일어나 전투를 계속할 수 있으므로, 이 시간을 이용해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거나 중요한 목표를 파괴하는 연습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챔피언의 스킬

기본 지속 효과
영광스러운 죽음
사이온은 사망한 이후 잠시 되살아나지만 체력이 급속히 떨어집니다. 이 동안 사이온은 매우 빠르게 공격하며 체력을 회복합니다. 공격 적중 시 대상 최대 체력에 비례해 추가 피해를 입힙니다.

Q
대량 학살 강타
사이온이 강력한 한 방을 충전하여 전방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충분한 시간 동안 충전하면, 이 타격에 맞은 적들을 공중으로 띄우고 기절시킵니다.

W
영혼의 용광로
사이온이 자기 자신에게 보호막을 씌우고 3초 후에 재시전하면 주변 적들에게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E
학살자의 포효
사이온이 단거리 충격파를 발사해 첫 번째로 맞는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속도를 늦추며, 방어력을 낮춥니다. 충격파가 미니언이나 몬스터를 맞히면 뒤로 밀려나며 피해를 입고 둔화되며 관통하는 모든 적의 방어력을 낮춥니다.

R
멈출 수 없는 맹공
사이온이 한 방향으로 돌진하며 점차 속도가 상승합니다. 돌진 방향은 마우스 커서 위치로 약간 조종할 수 있습니다. 적과 충돌하면 돌진한 거리에 비례하여 피해를 입히고 띄워올립니다.

 

챔피언별 상성

사이온은 높은 내구도와 CC 기술로 인해 대부분의 적 챔피언과 잘 싸울 수 있지만, 고속 이동이 가능하거나 높은 회피 능력을 지닌 챔피언에게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스오'나 '리 신'과 같은 챔피언은 사이온의 스킬을 쉽게 회피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이온은 '직스'나 '베이가'와 같이 이동 능력이 부족한 챔피언에게는 강력한 상대가 될 수 있습니다. 아군 챔피언과의 상성도 중요한데, CC 기술을 보유한 아군 챔피언과 함께한다면 사이온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사이온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은 일반적으로 전장을 지배하길 원하며, 뛰어난 전략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플레이어들은 사이온의 높은 내구도와 CC 능력을 활용하여 아군을 보호하고, 적의 주요 목표를 공략하는 데 능숙합니다. 또한, 사이온의 궁극기를 사용해 전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순간을 즐기며, 이를 통해 게임의 흐름을 바꾸는 데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Tip

사이온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강인한 탱커 중 하나로, 그의 높은 생존력과 강력한 CC 능력은 어떤 전투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사이온을 플레이할 때는 늘 전투의 선봉에 서서 아군을 이끌고, 적의 공격을 끊임없이 방해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사이온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킬의 정확한 사용과 전투 중 위치 선정에 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사이온과 함께 전장을 지배하고 싶다면, 이러한 팁을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전장에서 만나요, 전사여!

 

사이온 스토리

지금으로부터 약 백 년 전, 잔악무도한 장군 사이온은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자들을 모두 도륙 내며 악명을 떨쳤다. 그의 이름은 아군과 적군 가릴 것 없이 공포의 대상이었다. 녹서스 건국 이래 계속 이어졌던 자랑스러운 전사 문화의 마지막 주인공이었던 그는 전투에 임하면 후퇴하지 않고 전사로서 자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겠노라고 선조들 앞에서 맹세했다.

섬세함이나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했지만, 사이온은 무자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전투를 이끌며 녹서스에 셀 수 없이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덕분에 제국의 힘은 수백 년 만에 절정에 달했지만, 서쪽의 한 국가가 저항하며 멈출 줄 모르던 녹서스군의 진격을 막아내자 군 지휘부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데마시아인'들이 녹서스군을 동쪽 흐바르디스 성벽 너머로 몰아내자, 아르젠트 산맥에서 전투를 벌이던 사이온은 분노에 사로잡혀 남쪽으로 병력을 돌렸다.

흐바르디스에 도착한 사이온은 지평선 위의 데마시아군을 발견했다. 녹서스군을 영토에서 몰아낸 그들은 흐바르디스를 공격하지 않고 회군할 생각이었다. 건방진 데마시아군을 박살 내기 위해 사이온은 병사들을 준비시켰다. 하지만 흐바르디스의 녹서스군 지휘관은 이미 수차례 전투에서 패배한 터라, 성벽 뒤에 숨어서 데마시아군을 보내주길 원했다.

이들이 데마시아에게 빼앗긴 영토는 과거 사이온이 병사들과 함께 정복했던 땅이었다. 격분한 사이온은 지휘관을 성벽 밖으로 내던지며 공격을 명령했다.

사이온은 적진 안으로 곧바로 달려들어 데마시아군 지휘관 자르반 1세를 찾았다. 사이온의 직속 부대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의 뒤를 따랐지만, 흐바르디스 성벽 뒤에 숨어 있던 병사들은 사기가 꺾인 채 도시로 후퇴했다. 결국 사이온과 부대원들은 적군에 포위되고 말았다. 부대원들은 하나둘씩 쓰러졌지만, 사이온은 계속해서 적군을 산산조각냈다.

사이온은 무수히 많은 칼과 화살을 견뎌내고 결국 홀로 자르반 1세와 마주했다. 치열한 싸움이 이어진 끝에, 자르반 1세는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사이온은 도끼를 손에서 놓쳤지만, 마지막 힘을 쥐어짜 한 손으로 자르반의 왕관을 쳐내고 다른 손으로 그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자르반 1세의 친위대는 필사적으로 사이온을 밀어냈으나 손아귀는 풀리지 않았다.

자르반 1세가 죽고 나서야 사이온은 눈을 감았다.

사이온의 시신은 회수되었다. 한 손에는 여전히 데마시아 국왕의 왕관이 쥐어져 있었다. 추모를 위해 사이온은 불멸의 요새로 옮겨졌다. 애통해 마지않던 녹서스인들은 그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하늘 높이 치솟은 조각상을 만들어 그 안에 시신을 매장했다.

그로부터 반세기 후, 사이온의 무덤이 다시 열렸다.

사이온이 전사한 후 녹서스의 국력은 점차 쇠퇴했고, 대장군 보람 다크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싶어 했다. 그래서 다크윌 황제와 동맹 관계였던 비밀 단체, 검은 장미단은 금지된 마법을 통해 오래전 죽은 전쟁 영웅을 되살려 대장군 앞에 바쳤다.

다크윌 황제는 검은 장미단의 선물을 거절할 수 없었고, 그렇게 사이온은 다시 깨어나게 되었다. 더 이상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그를 움직이는 힘은 피를 향한 거친 갈망이었다.

사이온은 마치 살아 있는 공성 병기처럼 적군을 향해 돌진했고, 자신을 가로막는 자들은 모조리 도륙했다. 하지만 승리의 대가는 사이온이 죽기 전보다 더 컸다. 그는 통제할 수 없이 날뛰며 적군, 아군 가리지 않고 공격했고, 함께 싸우던 녹서스군 병사들은 탈주하기 시작했다. 결국, 다크윌 황제는 사이온을 다시 땅에 묻도록 명령했다.

수백 명의 전사가 희생된 끝에 마침내 제압된 사이온은 사슬에 묶인 채 불멸의 요새로 끌려갔다. 피 맛을 보지 못하자 그의 몸을 지탱하던 피의 마법은 불안정해졌고, 곧 사이온의 정신은 끝없는 분노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그의 포효는 자신의 거대한 조각상 아래 봉인되고 나서야 잦아들었다.

사이온은 살지도, 죽지도 않은 상태로 수년 동안 땅속에 머물렀다. 그리고 그의 무덤이 다시 열렸을 때, 녹서스는 크게 달라져 있었다. 제리코 스웨인 장군이 다크윌 황제를 몰아내고 제국을 통치했지만, 사이온은 개의치 않았다. 광란에 사로잡혀 오직 전투만을 갈망하며 울부짖을 뿐이었다.

철창에 갇힌 채, 사이온은 흐바르디스로 돌아왔다. 흐바르디스는 다크윌 황제가 집권하는 동안 반란을 일으켰고, 새 대장군 스웨인은 이들을 처단하기 위해 사이온을 보낸 것이었다.

사이온은 흐바르디스의 수비 병력을 학살하고 도시를 모조리 파괴했다. 그리고 맨손으로 망루를 부수며 웃었다. 녹서스를 배신했던 다른 도시들은 곧 항복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도 언데드 학살병기를 마주해야 했을 테니까.

그 후 사이온은 무덤이 문의 열리며 눈 부신 햇살이 쏟아지기만을 기다렸다. 쇠사슬을 벗어 던지고 피 맛을 볼 수 있기를 고대했다. 그래야만 자신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광기가 잠시나마 사그라지기 때문이었다.

사이온에게는 생전 기억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죽은 뒤의 기억은 말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변함이 없었다. 살아서든 죽어서든, 사이온은 세상을 공포에 떨게 한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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