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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몰락한 왕 : 비에고

by 아이스 카페모카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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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고는 오래전 잊힌 왕국의 지배자였다. 천년도 전에, 그는 아내 이졸데를 죽음에서 되찾고자 시도한 끝에 현재 대몰락으로 불리는 마법 재해를 일으켰다. 그 안에서 죽음을 맞은 비에고는 강력한 망령이 되었으나, 죽은 지 수백 년은 지난 왕비를 향한 집착에 여전히 고통받았다. 이제 비에고는 몰락한 왕으로 군림하여 죽음의 해로윙을 지배한다. 이졸데를 치유할 가망이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찾아 룬테라를 뒤지며, 잔혹한 심장의 상처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검은 안개로 그 앞길을 가로막는 이를 남김없이 처단한다.

비에고는 근접 암살자형 챔피언으로 돌진과 CC를 지원할 수 있으며, 처치된 적을 지배해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챔피언 역사

비에고는 한때 자신의 왕국을 사랑으로 다스리며 번영으로 이끌었던 왕입니다. 하지만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비극이 시작되었고, 그의 슬픔은 전 세계를 어둠에 빠뜨리려는 광기로 변했습니다. 비에고는 아내를 되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그 과정에서 자신과 세계를 멸망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비에고를 더욱 신비롭고 매혹적인 챔피언으로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

챔피언 특징

비에고는 주로 정글에서 플레이되며, 강력한 듀얼 능력과 뛰어난 이동 속도로 상대를 압박하는 데 탁월합니다. 그의 능력은 적을 제압하고 순식간에 처치할 수 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특히 궁극기를 통해 적 챔피언의 몸을 잠시동안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이런 특성은 팀 전투에서 게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플레이 방식

비에고의 플레이 방식은 상대 챔피언을 빠르게 제압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점으로 게임을 지배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정글에서는 빠른 속도로 몬스터를 처치하고, 레벨과 아이템을 신속하게 확보해야 합니다. 이후, 강력한 개인 능력을 활용하여 라인 갱킹이나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를 압도해야 합니다. 비에고는 적절한 타이밍에 궁극기를 사용하여 적 챔피언을 제어하고, 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챔피언 훈련 방법

정글에서의 이동 경로, 궁극기 활용 방법, 그리고 적과의 교전 시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비에고의 정글 루트는 다른 정글러와 마찬가지로 효율적인 경로를 선택하여 빠른 레벨 업과 아이템 획득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또한, 비에고의 궁극기 '하트브레이커'는 적 챔피언을 처치하고 그 몸을 일시적으로 지배하는 강력한 도구이므로, 이를 언제 사용할지, 어떻게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습 게임이나 낮은 등급에서 실험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최적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챔피언의 스킬

기본 지속 효과
군주의 지배
비에고 앞에서 쓰러지는 적은 망령이 됩니다. 망령을 공격하면 비에고가 일시적으로 죽은 적의 몸을 지배하며 대상 최대 체력의 일부만큼 체력을 회복하고 대상의 기본 스킬과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의 궁극기는 제외되는 대신 자신의 궁극기를 비용 소모 없이 한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몰락한 왕의 검
비에고의 유령 칼날이 적중 시 현재 체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입히고 최근 비에고의 스킬에 적중당한 적들을 두 번 공격하여 체력을 훔칩니다. 비에고는 이 스킬을 사용해 양손검을 찔러 전방의 적을 꿰뚫을 수 있습니다.

W
망령의 나락
비에고가 충전한 다음 전방으로 돌진하여 응축된 검은 안개 구체를 발사하고 처음으로 적중한 적을 기절시킵니다.

E
안개의 길
비에고가 명령을 내려 검은 안개가 지형을 맴돕니다. 비에고가 망령이 되어 안개 속에 숨고 위장 효과, 이동 속도, 공격 속도를 얻습니다.

R
심장 파괴자
비에고가 근처로 순간이동하여 적 챔피언에게 다다르면 심장을 공격하고 파괴적인 충격파를 일으켜 대상 주변의 적을 밀어냅니다.

아군, 적군 챔피언별 상성

비에고는 빠른 이동 속도와 뛰어난 1대1 전투 능력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정글러와 유리한 상성을 보입니다. 하지만 CC(군중 제어)기가 강력한 챔피언이나 초반 강세 챔피언에게는 다소 약할 수 있습니다. 팀 구성에서는 CC기를 보유한 챔피언과 함께 할 때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비에고가 적에게 접근하여 궁극기를 활용하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적 팀에 강력한 CC기를 보유한 챔피언이 있다면, 위치 선정과 궁극기 사용 시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비에고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은 대체로 공격적이고,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즐깁니다. 또한, 게임에서 중요한 순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팀 전투에서 게임의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맡고 싶어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적합합니다. 비에고는 높은 기술적 숙련도와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습과 경험을 통해 그의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Tip

그의 독특한 스토리와 게임 내 역할은 많은 플레이어들이 즐겨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비에고를 플레이할 때는 정글에서의 우선 순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의 위치와 상태를 항상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팀과의 소통을 통해 궁극기 사용 시기와 대상을 결정하는 것이 승리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여기에 몇 가지 팁을 추가하자면:

비전 시야 확보: 비에고의 강력한 점프 능력과 궁극기는 뛰어난 시야 확보가 있을 때 최대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상대 정글과 주요 길목에 와드를 설치하여 더 많은 정보를 얻으세요.
적의 CC기를 주의: 비에고는 CC기에 매우 취약합니다. 상대의 CC기 사용 여부를 항상 확인하고, 사용된 후 적극적으로 교전을 시도하세요.
궁극기 활용: 비에고의 궁극기는 적 챔피언을 제압하고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적의 주요 딜러나 CC기 보유 챔피언을 우선적으로 타겟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응형 플레이: 비에고는 다양한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의 흐름에 따라 아이템과 전략을 유연하게 변경하세요.
비에고를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의 보람과 게임에서의 영향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포스트가 비에고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험하는 여정에서 늘 즐거움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비에고 스토리

바다 건너 동쪽 먼 곳의 왕국, 해안을 따라 점점이 남은 폐허들에서나 간간이 들리는 이름을 아는 이는 적다. 그 왕국의 젊고 어리석은 군주, 사랑에 빠져 왕국을 파멸시킬 운명을 타고난 왕자를 아는 이는 더더욱 적다.

그 이름은 비에고, 세상 모두에게 중대한 위협이 된 남자다.

선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비에고는 왕좌를 물려받을 후계자가 아니었다. 그 대신 안락한 삶을 영위하며 자만심과 이기심만 키웠으나,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그는 왕국을 다스릴 적성도, 바람도 없이 얼떨결에 왕관을 쓰게 되었다.

가난한 재봉사 이졸데를 만나기 전까지, 비에고는 왕좌에 관심이 없었다. 이졸데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힌 젊은 왕 비에고는 그녀에게 청혼했고, 그렇게 세계에서 손꼽히는 권력을 가진 왕이 시골 소녀와 맺어졌다.

두 사람의 연애는 매혹적이었다. 타인에게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던 비에고는 자신의 삶을 이졸데에게 바쳤다. 둘은 언제나 함께였다. 비에고는 이졸데를 두고 나다니는 일이 드물었고, 자신의 왕비에게 선물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졸데가 곁에 있을 때는 다른 곳을 쳐다보지 않았다.

비에고의 신하들은 성이 났다. 어떻게 해도 비에고가 정사를 돌보지 않고, 미심쩍은 통치 아래 왕국이 붕괴하기 시작하자, 몇몇이 은밀히 모여 나랏일에 관심이 없는 새 왕을 끌어내리고자 모의했다. 한편, 왕국의 적들은 이를 공격의 기회로 보았다. 독사들이 꽈리를 틀기 시작했다.

어느 날, 독 묻은 단검을 지닌 자객이 비에고를 찾아왔다. 하지만 왕을 둘러싼 삼엄한 경비 탓에 단검은 표적을 찌르지 못하고 이졸데를 스쳤다.

독이 빠르게 퍼져서 이졸데는 극심한 무기력증에 빠졌다. 비에고는 아내의 상태가 점점 위중해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분노와 절망에 압도당한 비에고는 아내를 구하고자 나라의 모든 재물을 탕진했다.

하지만 모두 헛된 일이었다. 이졸데는 침대에서 죽어갔고, 광기가 비에고를 집어삼켰다.

비에고는 더 맹렬하고 필사적으로 해독제를 찾았다.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비에고는 그녀를 되찾고자 국고를 모조리 털어 동전 하나 남기지 않았다. 이내 왕국이 혼란에 빠지자, 증오와 분노로 가득한 비에고는 죽은 이졸데와 칩거에 들어갔다.

어느 날 비에고는 축복의 빛 군도에 어떤 병이든 치유하는 물이 있다는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는 강력한 군세를 이끌고 평화로운 군도에 쳐들어가, 길을 가로막는 이들을 모조리 학살하고 심부의 성소에 도달해 아내의 몸을 축복받은 물속에 담갔다. 이졸데가 돌아올 수만 있다면 그가 불러온 파멸 따윈 상관없었다. 치르지 못할 대가는 없었다.

잠시나마, 이졸데가 정말로 돌아왔다.

이졸데는 그림자와 격노의 끔찍한 망령으로 되살아났다. 그녀는 죽음의 품에서 강제로 떨어진 충격, 분노, 고통에 비에고의 마법 검을 들어 그를 찔렀다. 축복받은 물에 담긴 마법과 고대의 검이 격돌하자, 방의 기운이 폭발하며 군도 전역을 찢어놓고 그에 닿은 이들 모두를 의식을 유지한 채 고통받는 언데드로 만들었다.

그런데도 비에고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의 나라가 무너져 폐허가 되었고, 위대한 국가들이 세워지고 멸망했으며, 그의 이름마저 잊혔으나... 죽음 이후 천년이 지난 지금, 비에고가 다시 일어섰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으리라.

생에서 품었던 것과 같은 위험한 집착이 비에고의 정신을 일그러트린다. 괴기하며 흔들리지 않는 사랑이 그의 모든 행동과 소망과 잔악함을 부추긴다. 상처받은 심장에서 치명적인 검은 안개가 쏟아져 지나는 곳마다 생명을 앗아간다. 검은 안개로 세상을 뒤져 이졸데를 되찾을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비에고 앞에 쓰러진 군단들이 그의 종으로 다시 일어날 것이며, 살아있는 어둠이 대륙들을 집어삼키리라. 세상은 사랑의 열병을 앓던 고대 군주의 행복을 앗아간 대가를 남김없이 치를 것이다. 이졸데의 얼굴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그는 어떤 파괴를 불러오든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비에고의 통치는 공포다.

비에고의 사랑은 영원하다.

이졸데를 되찾을 때까지, 누구도 몰락한 왕의 길을 막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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