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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거대 증기 골램 : 블리츠크랭크

by 아이스 카페모카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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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크랭크는 지하도시 자운의 기술이 만들어낸 거대한 기계로 사실상 파괴불가능에 가깝다. 원래는 자운을 뒤덮은 유독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골렘이었으나, 연약하기 짝이 없는 자운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폐기물을 치우는 것만으로는 모자란다고 판단하여 스스로 형체를 변형시키기에 이르렀다. 블리츠크랭크는 골렘다운 힘과 내구성을 사심 없이 활용하여 사람들을 보호하고, 말썽꾼이 눈에 띄면 강철 주먹을 내지르거나 에너지를 분출하여 진압한다.

 

캐릭터의 역사

블리츠 크랭크는 푸른 하늘의 도시인 플로트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기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자체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다가 낙하산이 오작동하여 베인 시티로 떨어진 후, 그의 인공적인 몸체에 생명이 불어넣어진 것이 그의 탄생 배경입니다.

 

챔피언 특징

블리츠 크랭크는 거대한 로봇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팔은 강력한 그랩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유니크한 능력 중 하나는 Q 스킬인 '로켓 그랩'으로, 매우 긴 사정거리를 자랑하며, 원거리의  상대 챔피언을 손아귀로 강제로 끌어당겨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플레이 방식

블리츠 크랭크의 플레이 방식은 주로 서포터 혹은 정글러로 활용되며, 그의 그랩 능력을 활용하여 상대 챔피언을 강제로 픽업하여 굉장한 CC(이동 불가능 상태)를 유발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주요 라인

주로 서포터로 활용되지만, 정글이나 탑 라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라인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칼바람에서의 활약

블리츠 크랭크는 칼바람에서 상대를 강제로 끌어당기는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중요한 중립 몬스터나 드래곤, 바론을 빠르게 소탕하는 데에 탁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잘하는 방법

블리츠 크랭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그랩(Q스킬)과 팀원과의 원활한 소통(아군이 지고 있을 땐, 당겨오면 오히려 불리함)이 필요합니다. 그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상대 챔피언을 빠르게 처치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Q스킬이 메인인 만큼, 강력하지만, 빗나갔을 때를 대비할 수 있는 능숙함이 필요합니다.

먼 거리에서 상대방 한 명을 끌어와 일발역전의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이동속도가 늘어나거나 적을 띄우는 등 직접적인 공격 능력은 아니지만 상황에 맞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켓 손을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챔피언입니다.

 

스킬 설명

Passive - 마나 보호막 : 체력이 낮아지면 블리츠크랭크가 마나에 비례하여 보호막을 얻습니다.

Q - 로켓 손 : 블리츠크랭크가 오른손을 발사하여 앞에 있는 적을 붙잡아 당기면서 피해를 입힙니다.

W - 폭주 : 블리츠크랭크가 힘을 충전하여 이동 및 공격 속도를 크게 향상시킵니다. 이 효과가 끝나면 일시적으로 이동 속도가 느려집니다.

E - 강철 주먹: 블리츠크랭크가 주먹에 힘을 모아 다음 공격 시 적에게 두 배의 피해를 입히고 적을 공중으로 띄웁니다.

R - 정전기장 : 블리츠크랭크의 공격을 받은 적에게 표식을 남기고 1초 후 번개 피해를 입힙니다. 스킬 사용 시 주변 적의 보호막을 제거하고 피해를 입히며 잠시 침묵에 걸리게 합니다.

캐릭터별 상성

블리츠 크랭크는 이동 불가능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이동이 빠른 챔피언이나 회피 능력이 뛰어난 챔피언에게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스킬을 피하거나 파훼할 수 있는 챔프들에게 불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 유저 성향

블리츠 크랭크는 정확한 스킬 조작과 소통이 필요한 챔피언이므로, 경험 있는 플레이어들이 높은 효율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기요소

그의 유니크한 외양과 강력한 그랩 능력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블리츠크랭크 스토리

블리츠크랭크는 웬만한 충격에는 부서지지 않는 단단하고 거대한 증기 골렘이다. 본래 자운의 위험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자신의 한계를 넘어 진화했다. 이제 그는 강력한 힘과 단단한 몸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위험에 빠진 이들을 보호한다. 가식이나 책략에 속지 않고 진짜 의도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블리츠크랭크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선다.

마법공학이 발명되자 많은 발명가와 과학자들은 자운으로 몰려들었다. 엄격한 규정과 규칙이 있는 필트오버와 달리 자운에서는 제약 없이 위험한 물질을 마음껏 실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실험이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건물 전체가 파괴되기도 하고, 독성 화학물질이 거리로 흘러들기도 했다. 위험한 쓰레기를 제거하는 일은 인간이 하기에는 너무 위험했기 때문에 마법기계공학 대학의 연구팀은 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증기 골렘들을 발명했다.

골렘들은 도시 전역에 있는 폐기물 처리장으로 쓰레기를 옮기며 잠시도 쉬지 않고 일했다. 그러나 골렘처럼 강인한 기계들도 사고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사고를 당한 골렘들은 산산조각이 난 채 마법기계공학 대학으로 돌려보내졌다. 끈적끈적한 오물을 도시 밑바닥에서 끌어올리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으며 산성을 띠는 유해 화학 물질로 인해 골렘들의 금속 갑옷은 서서히 마모되었다.

빅토르라고 알려진 야심만만한 젊은 발명가는 기존의 골렘들보다 더 효과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고 수리비용은 더 적게 드는 내구성 있는 기계를 만들고자 했다. 빅토르는 은퇴한 골렘들의 몸에서 파손된 부품들을 수집했다. 다른 발명가들이 선호하는 휘황찬란한 부품은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재료를 조합하여 누구보다 더 견고한 기계를 만들어냈다.

빅토르는 자신이 만든 골렘이 자운의 모든 쓰레기를 순식간에 제거해 주기를, 또 버려진 부품들의 조합에 머물지 않고 더 큰 성과를 보여주기를 바라며 그에게 블리츠크랭크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빅토르는 블리츠크랭크에게 자운 거리에 있는 독성물질을 제거하여 자운 시민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심어주고 나서 오물이 가득한 지하동굴로 그를 내려보냈다.

블리츠크랭크는 빅토르가 주입한 임무를 마음 깊이 새겼으며, 자신의 희생과 이타심으로 자운을 더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다른 기계들과 함께 청소 작업에 투입된 블리츠크랭크는 정해진 오염 범위에만 머물지 않고 훨씬 더 광범위한 지역에서 쓰레기를 탐색했다. 매우 유독한 화학물질의 유출로 심하게 오염된 마을도 겁내지 않고 깨끗하게 청소했다. 물론 어떤 부상도 입지 않았기에 부품이 되어 마법기계공학 대학에 돌려보내질 리도 없었다.

블리츠크랭크는 도시 내에 독성 물질 외에도 다양한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다른 골렘들과 함께 좀 더 광범위한 작업을 수행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곧 자신의 임무가 유출된 화학물질 제거에 한정돼 있어 다른 작업은 수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했다. 어느 날 밤, 블리츠크랭크는 빅토르가 애지중지하는 공구함을 빌려 자신의 몸에 있는 증기 엔진을 직접 떼어냈다. 그러고는 자운의 더 많은 이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몸에 삽입된 기계의 설정을 변경해 모든 기능에 대한 한계를 해제했다.

그 후 몇 주 동안 블리츠크랭크는 많은 일을 했다. 사람들이 유독가스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의 대피를 도왔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식량 분배 시스템을 변경했으며, 정수 시스템을 개선하여 깨끗한 물이 지역사회 전체에 고르게 분배되도록 했다. 선행을 할 때마다 블리츠크랭크의 목적의식은 더욱 확고해졌고, 그는 자신의 존재를 자각한 최초의 골렘이 되었다.

빅토르는 자신의 창조물이 겪는 범상치 않은 변화를 알아차렸고, 블리츠크랭크의 뛰어난 지각력과 스스로 사유하는 능력을 복제하여 다른 기계들에도 적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블리츠크랭크는 자각에 이르게 된 계기를 끝까지 밝히지 않았고, 그걸 알 수 없다면 제아무리 빅토르라 해도 블리츠크랭크의 능력을 복제할 방도가 없었다.

블리츠크랭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운의 거리를 샅샅이 살폈다. 혹시라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놓칠까 봐 잠시라도 쉬거나 멈출 수 없었다. 그는 인간뿐 아니라 거리를 배회하는 동물들, 심지어는 고장 난 기계까지 도와주었다. 한번은 가스난로의 불이 크게 번져 다보란 시계탑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는데, 블리츠크랭크는 크랭크처럼 생긴 거대한 팔로 정비공의 가족과 그들의 까만 고양이를 구출했다. 심지어 아이의 방에서 춤추고 있던 자그마한 기계 인형도 지나치지 않고 구해 주었다.

블리츠크랭크는 사소해 보이는 임무에도 최선을 다했다. 단 하루 동안 그는 화공 펑크족의 강도 사건을 막았고, 아이가 떨어뜨린 아이스크림이 땅에 닿기 전에 재빨리 잡아채 아이에게 돌려주었으며, 순회 서커스단에서 이탈해 길을 잃은 포로가 고장 난 자전거와 충돌하려 할 때 몸을 날려 포로를 구해주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블리츠크랭크는 그가 전에 구해줬던 사람 중 여러 명이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된 후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을 도울 길이 없어 고심하던 블리츠크랭크는 자신을 만든 창조자를 찾아갔다. 인간의 유한함을 극복하는 연구에 관심이 많았던 빅토르는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빅토르는 마법기계공학을 이용하면 그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며 블리츠크랭크를 안심시켰다.

블리츠크랭크는 지하동굴 지역에 사는 가족을 찾아가 빅토르의 방법을 시도해보자고 제안했고, 가족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블리츠크랭크는 빅토르가 아픈 가족의 몸에 기계를 설치하는 작업을 도왔다. 육체를 기계화하여 병을 없애려는 것이었다.

가족의 몸을 기계로 전환한 작업은 성공이었다. 병에 걸린 이후 내내 거동이 불편했던 가족은 이제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그러나 건강을 되찾은 지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몸이 다시 쇠약해지기 시작했다. 빅토르와 블리츠크랭크는 치료법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수명을 겨우 조금 연장할 뿐이었다. 오래지 않아 가족은 모두 죽고 말았다.

블리츠크랭크는 빅토르와 함께한 작업이 실패로 돌아가자 슬픔에 잠겼고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돕는 것은 그가 할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결국 그는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더 많은 자운인들을 돕기 위해 친구이자 동료였던 창조자와 헤어지기로 했다.

어떤 이들은 자운을 무모한 실험이 난무하고 무법이 자행되는 혼돈의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블리츠크랭크는 자운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다. 그는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버림받은 이들을 보살피고 돕기 위해 끊임없이 자운 시내를 살핀다. 블리츠크랭크는 자신의 기어에 윤활유를 조금 바르기만 하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음은 물론 자운을 발로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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